상하동 지석문화제는 상하동 362-1번지에 위치한 지석(고인돌) 터에서 매년 음력 10월 상달 길일을 택해 올리던 마을제례를 지난해부터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축제로 확대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것이다.
지석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상하동주민센터와 6개 기관·단체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제2회 지석문화제는 이날 오후 6시 기흥 행복콘서트 공연을 시작으로 1부에서 기념식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풍등 날리기를 하고, 2부는 상하동 지석묘로 이동해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지석제례를 올리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참가자들은 푸짐한 먹거리를 나누며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시간도 가졌다.
지석제 추진위원회 박해권 위원장은 “상하동 지석묘는 고고학·민속학 유적으로 그 중요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현재 대로변 아래 위치한 지석묘의 부지 이전 계획을 꾸준히 추진하고 지석문화제가 용인시민 화합과 소통의 문화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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