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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도심서 ‘운전자 없는 주행’기술 시연 성공적
현대차가 2020년을 목표로 준비 중인 고도자율주행 상용화를 5년 앞둔 시점에 서울 한복판 빌딩숲을 운전자 없이 주행하는 선행기술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현대차는 지난 22일 ‘2015 창조경제박람회’ 부대 행사의 일환으로 영동대교 북단에서부터 코엑스 남문까지 약 3㎞ 구간을 자율주행 선행기술이 탑재된 제네시스를 선보였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차에 직접 탑승해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직접 체험했다.

현대차는 이번 시연에서 ▷주행 차선 유지 ▷서행 차량 추월 ▷기존 차선 복귀 등 도심 실제 주행 환경 속에서 적용 가능한 선행기술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고층 빌딩들이 즐비해 GPS가 취약한 도심 실제 도로에서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을 실시해 의미가 크다고강조했다.

이 기술이 구현되면 차량 내 고성능 GPS와 정밀지도를 이용해 정확한 위치를 추정하고, 고정밀 센서를 통해 주변 차량, 보행자 등 장애물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주행상황 판단 기술로 주변의 교통흐름 상황에 맞는 안정적인 주행 경로를 생성하고, 최적 경로와 주변 상황을 통합해 차량을 부드럽고 정확하게 제어함으로써 안전한 자율주행을 실현한다. 이는 혼잡구간주행지원시스템(TJA, Traffic Jam Assist)과 다음달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EQ900의 고속도로주행지원시스템(HDA, Highway Driving Assist)보다 한 단계 진보된 것이다.

현대차는 이번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고도자율주행으로 가는 전초 단계라고 설명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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