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 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 3개구 보건소는 오는24일 오후 1시 30분~4시 수내역 로데오거리에서 수내동어린이집과 합동으로 금연 캠페인을 벌인다. 성남시내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된 사람은 2년 동안 253명으로 과태료 317만원이 부과됐다.
이날 금연 캠페인은 간접흡연의 피해를 알리고 이를 막기 위해 열린다.
3개구 보건소 직원(16명)과 수내동어린이집 원아(98명), 보육교사(10명), 학부모(10명) 등 모두 134명이 캠페인에 참여한다.
“담배 연기에 숨이 막혀요” “담배 연기로부터 어린이들을 지켜주세요” “흡연은 보이지 않은 폭력” “금연은 가족 사랑의 실천”이라고 쓴 포스터, 피켓, 어깨띠 등을 동원해 약 200m 거리를 행진한다.
보건소는 시민에게 흡연의 심각성을 알리는 홍보물 500부를 나눠주고 흡연자 대상 일산화탄소 측정과 금연 상담도 한다.
장길웅 분당구보건소장은 “길거리에서 아무 생각없이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로 인해 어린이들이 간접 피해가 우려된다” 면서 “공공장소에서는 금연이 기본이라는 시민의식을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금연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2013년1월28)한 이후 최근까지 모두 1145곳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쉘터형 버스정류장 649곳, 학교 270곳, 공원 164곳, 주유소 61곳, 야탑 광장 등이 해당한다. 성남시내 금연구역은 모두 2만1140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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