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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러 발생시, 죽은 척하면 안돼” 살기 위해서는…
[헤럴드경제]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끔찍한 테러현장에서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 생존자들의 증언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테러범들의 공격에 죽은척을 하고 누워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같은 방법은 위험하며 적절한 때를 찾아 출구를 향해 뛰어나가는 것이 더 최선의 방법이라는 매뉴얼이 나왔다.

최근 미국 CNN은 영국 국가 대테러 안전사무국이 발표한 ‘테러 발생 시 살아남기 위한 매뉴얼’을 소개하면서 생존자들의 증언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캡쳐]

파리 테러 당시 생존한 사람은 “죽은 척 누워 있다가 주변 사람이 차례차례 죽어 나가는 것을 목격했다“라며 “테러범들이 총알을 장전할 때 재빠르게 뛰어나가 살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파리 테러당시 바타클랑 극장에서 공연을 펼치던 록 밴드 ‘이글비 오브 데스메탈’ 역시 지난 21일(현시시각) 미국 매체 바이스(VICE)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증언한 바 있다.

멤버 제시 휴즈는 “몇볓 사람들은 우리 탈의실에 숨어있었다, 그러나 테러범들이 안으로 들어와 내 가죽 재킷아래에 숨은 이들을 제외하고 모두 죽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이들이 죽은 척 하고 공포에 떨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테러에서 많은 사람들이 살기 위해 선택했던 죽은 척하고 누워있기는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

이 매뉴얼은 죽은 척 하는 대신 뛸수만 있다면 출구를 향해 죽을힘을 다해 뛰라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뛸 때도 여러사람이 동시에 뛰는 것이 좋다.

하지만 테러범들때문에 도저히 뛸수 없는 상황이라면 다른 장소나 은폐물을 찾아 몸을 숨기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

문이 있는 공간에서는 무거운 물건을 통해 테러범들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최대한 막고 문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피해 있도록 한다.

안전한 곳을 찾게 되면 경찰에 신고해야 하며 신고후에는 반드시 휴대폰을 소리가 나지 않도록 무음으로 바꿔놓아야 한다.

특히 화재 비상벨을 누르는 행위는 테러범에게 위치를 알려주기 때문에 절대는 해서 안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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