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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리 래디슨호텔 인질 속속 드러나는 신원… 터키인 6명, 중국인 최소 7명
[헤럴드경제]말리 수도 래디슨호텔에서 벌어진 인질사건과 관련, 인질들의 신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현재 억류돼있는 170명의 인질 가운데 터키항공 승무원 6명과 중국인 최소 7명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 정부 관계자는 AFP에 “터키항공 소속 6명이 그곳 호텔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AFP는 신화통신을 인용, 성이 ‘첸’씨인 관광객을 포함 7명의 중국인이 인질로 붙잡혀있다고 전했다.

한편 말리 보안군은 돌입작전을 개시한 가운데 2명의 여성을 포함 10여 명의 인질들을 구출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말리 보안부장관은 보안군이 호텔로 돌입했다면서 최소 3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현장에는 투숙객 140명과 직원 30명 등 170명의 인질이 억류돼있으며 10명의 무장괴한이 호텔에 침입해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자지라 방송과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호텔 관계자는 “약 10명의 무장한 남성들이 호텔에 도착한 직후 호텔 앞 모든 경비원들에게 총기를 난사했다”고 말했다.

이 괴한들은 이 호텔에 진입하기 직전에 자동 소총을 쏴댔고 아랍어로 ‘알라는 위대하다’(알라후 아크바르)고 외쳤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한 보안 소식통은 “한 무리의 남성들이 외교 번호판을 단 차량을 몰고 호텔에 들어온 뒤 4층으로 올라갔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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