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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리 고급호텔서 인질극, 인질만 170명
[헤럴드경제]아프리카 말리의 수도 바미코에서 대규모 인질극이 발생했다. 아직 신원을 알 수 없는 무장단체의 난입으로 170명의 인질이 붙잡히자 말리 당국은 호텔 주변 봉쇄 작전에 돌입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프랑스 파리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테러 공포가 아프리카에도 전파되는 모양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바마코 도심의 고급호텔인 래디슨블루 호텔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무장단체가 난입했다. 당국자와 목격자 등은 이들이 호텔 습격 이후 일부 인질을 억류중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보안 관계자는 “이 호텔의 7층에서 일이 벌어졌다”며 “지하디스트들이 복도에서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다른 목격자는 “자동 소총이 발포되는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말리 경찰은 전체 190개 객실을 보유한 이 호텔 주변을 봉쇄한 상태다.

바마코에서는 지난 8월에도 무장 괴한들이 비블로스 호텔에 난입한 뒤 총기를 난사해 정부군과 유엔 직원 등 8명이 숨진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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