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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석유 하루 4만~5만배럴 생산”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하루 4만~5만 배럴로 석유를 생산하고 있다고 러시아 고위 관료가 주장했다.

일리야 로가체프 러시아 외교부 새로운도전과 위협 담당 부장은 경제 일간코메르산트와의 인터뷰에서 “1년 전에 전문가들은 IS가 하루 3만배럴로 석유를 생산한다고 추산했는데, 이제 수치는 4만~5만배럴로 늘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로가체프 부장은 “미국 주도 국제연합전선이 1년 반 동안 폭탄을 투하했는데, IS 석유 시설에는 어떤 파손도 입히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제연합전선이 8000차례 출격했는데, 이 가운데 약 4분의 1은 공격 목표를 찾지 못해 전체 실탄을 다 쓰지도 않고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는 사이 IS는 정유시설에서 지속적으로 석유를 추출해 수천대의 탱커 트럭을 이용해 팔았다”고 그는 덧붙였다.

로가체프 부장은 IS가 오히려 대원 수를 늘렸고, “영토도 잃지 않았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2199호)에 따라 불법 석유 판매가 IS의 주요 수입원이며, 유회원국들이 이에 단호하게 대응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공동대응을강조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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