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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려 보이는 눈, 안검하수 아닌 커튼눈증후군 의심해봐야

직장인 A씨는 고등학생 때부터 ‘졸려 보인다’ 라는 말을 자주 들어왔다. 눈꺼풀이 눈을 많이 덮는 인상 때문이다. 그래도 평소 불편함은 없었기에 별 문제 없이 지내왔다. 하지만 최근 조금만 피곤해도 눈이 무겁고 쉽게 감기며, 속눈썹이 눈동자를 찔러 불편한 경우가 많았다. 혹시 안검하수가 아닐까 하고 병원을 방문했는데 커튼눈증후군 이라는 생소한 진단을 받았다.

안검하수와 커튼눈증후군은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쉬운 질환이다. 안검하수는 선천적으로 눈을 뜨는 근육 힘이 약해 눈을 뜨지 못하는 질환을 말한다. 반면에 커튼눈증후군은 눈을 뜨는 근육 힘은 정상이지만 눈꺼풀 처짐으로 인해 눈을 뜨지 못하는 차이점이 있다.

커튼눈증후군은 눈에 커튼이 드리워진 것처럼 졸린 눈 형태를 하고 있는데 이처럼 눈꺼풀이 눈동자를 덮어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기 때문에 약시의 위험이 있다. 또한 눈꺼풀이 눈을 덮는 상태가 지속되면, 눈썹이나 이마로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버릇이 계속되면서, 이마의 주름이 깊어지고, 눈을 뜰 때 마다 이마에 힘을 주고 눈썹과 눈꺼풀을 들어 올려야 하기 때문에 이마의 상하 움직임이 점점 커진다. 따라서 매년 이마의 주름과 눈썹, 눈꺼풀의 처짐이 가속화 된다.

일반적으로 두껍거나 처진눈은 절개법으로 수술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절개법을 선택할 경우에는 두껍고 처진 눈일수록 절개법 수술 결과가 부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다. 절개법 수술의 단점은 눈이 풀릴 수 있고 수술자국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외모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에게는 치명적이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한 커튼눈증후군에 알맞는 치료방법인 최소절개연속 매몰법이 관심을 끌고 있다. 최소절개연속 매몰법은 매몰법과 부분절개법의 장점을 모두 시행하여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커튼 눈을 교정하는 치료법이다. 그 이유는 1~2mm의 작은 구멍으로 시술하기 때문에 절개한 자국이 보이지 않고 또 과다한 지방을 절제 하거나 부족한 지방을 이식하고 지방막 처리가 가능해 눈꺼풀 두께를 조절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드림 성형외과 송홍식 원장은 ‘커튼눈증후군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면 방치하지 말고 바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검하수와 증상이 비슷하여 많은 분들이 혼동할 여지가 많기 때문에 초기에 정확한 진단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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