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가디언은 캐나다 채굴 회사 ‘루카라 다이아몬드’가 1111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며 19일(현지시간) 이 같이 보도했다.
이번에 발견된 다이아몬드는 타입 IIa 다이아몬드다. 불순물이 거의 없는 매우 질이 높은 다이아몬드라는 뜻이다.
핀 스윈펜 누미스 증권 애널리스트는 이 65㎜ x 56㎜ x 40㎜ 크기의 이 다이아몬드가 4000만(약 464억원)~6000만달러(약 696억원)를 호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통해 말했다.
이는 최근 팔려나간 다이아몬드 가격에 기반한 추정치다. 루카라 다이아몬드는 지난 4월 발견한 342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2055만달러(약 238억원)에 팔았다. 이는 1캐럿당 6만87달러(약 6965만원)를 받은 결과다.
이와 관련해 최근 조지프 라우 차이니즈 이스테이트 전 회장은 소더비 경매에서 12.03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4860만 스위스프랑(약 560억원)에 낙찰받았다. 그는 낙찰 후 곧바로 다이아몬드의 이름을 7살난 딸의 이름을 딴 ‘조세핀의 블루문’으로 바꿔 주목받기도 했다.
한 전문가는 “다이아몬드의 가치는 커팅과 최종 모양, 최종 색깔 등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매우 가격이 높은 다이아몬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발견된 다이아몬드 중 가장 큰 것은 1905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발견된 3106캐럿짜리 컬리난 다이아몬드다. 컬리난 다이아몬드는 큰 다이아몬드 9개와 소형 다이아몬드 96개로 나누어졌으며 대형 다이아몬드 2개는 영국 왕실의 왕관 장식에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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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루카라 다이아몬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