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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나는 선거도 한참 남았는데 왜 공격하느냐”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청년수당에 대한 정부ㆍ여당의 포퓰리즘 비난에 대해 “나는 선거도 한참 남았는데 왜 그렇게 공격하느냐”고 반박했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함께 청년 20여명과 샌드위치 오찬간담회를 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취업을 준비하는 미취업자에게 교육비와 교통비, 식비 등으로 최장 6개월간 월 5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청년들과 3년간 협의해서 나온 정책을 포퓰리즘이라고 한다”면서 “예산으로 따지면 약 90억원 정도 되는데 정부ㆍ여당이 지적해줘서 유명해졌고 감사할 지경”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좋은 정책은 청년들 가까이서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지방정부에게 맡겨주고 오히려 예산을 줘야하는 것 아니냐”면서 “비난하고 나서는 것은 도대체 이해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도 “국내 청년고용률은 40%로 10명 중 6명이 백수”라면서 “청년 취업이 어려우면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고 저출산 고령화로 이어진다. 청년실업은 국가적 재난”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가 청년수당 정책을 발표하고 당에서도 청년구직촉진수당을 법제화하겠다고 했는데 정부ㆍ여당은 이것을 표(票)퓰리즘, 청년의 정신을 파괴하는 아편이라고 막말을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심각한 현실을 모르고 막말하는 것은 정말 무책임한 정권”이라면서 “청년활동지원비는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주장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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