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모두가 훈훈한 겨울, 종로에서 따뜻한 겨울을 만나다

- 종로구,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
- 2016년 3월 15일까지 『취약계층 어르신 종합보호대책』 추진
- 19일(목) 서울봉명라이온스클럽과 『연탄나눔』 봉사
- 민·관 협력 복지서비스 지원『15, 16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추진
-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연료비 일부를 지원하는 『에너지 바우처』시행
- 가회동, 북스쿡스 레스토랑에서 저소득 어르신 30명에게 점심 도시락 지원

종로구는 찬바람이 부는 계절,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하고 훈훈한 겨울나기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지난 11월 16일(월)부터 오는 3월 15일(화)까지 4개월 간 겨울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생활여건이 열악한 『취약계층 어르신 종합보호대책』 추진에 적극 나선다.

폭설과 한파를 대비해 올해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관내 경로당, 동주민센터 등 73개소의 ‘한파쉼터’로 지정하여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한파특보 발생 시 오후 9시까지 연장 개방하여 한파에 취약한 노인과 거동 불편자들이 겨울철 한파를 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연탄배달 봉사 진행 모습

또한 한파특보 발효시 거동불편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50여 명의 어르신에게 도시락 배달을 기존 1일 1식에서 1일 2식으로, 밑반찬 배달을 주 2회에서 주 4회로 확대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647명의 홀몸 어르신에 대해 총 44명의 사업 수행 담당자들이 한파기간 중 일일 안전확인을 실시해 집중 보호 서비스를 추진한다.

특히 사회복지사, 통장, 건강관련 전문가, 주민 등으로 구성된 273명의 재난도우미가 비상연락망을 통해 한파특보 발령 및 예견 시 신속한 재난문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천여 명의 취약계층 어르신에 대해 정기적인 안전 확인을 통해 한파 대비에 만전을 기한다.

한편, 종로구는 19일(목) 오전 9시 30분부터 창신동 23-315번지 천막촌 일대에서 저소득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국제라이온스 354-D지구 서울봉명라이온스클럽 『연탄나눔』행사를 추진한다.

서울봉명라이온스클럽 회원 30여 명 참여하에 창신동 천막촌 일대를 포함하여 총 16가구에 총 5,000여 장의 연탄을 배달해 따뜻한 나눔을 선물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4일(수)에는 ㈜케이티에스 자원봉사자 15명이 종로 관내 6개동 저소득 11세대에 총 4000장의 연탄을 나누었고, 11월 12일(목)에는 JW메리어트 호텔 자원봉사자 60여 명이 함께 부암동 저소득 11세대에 총 3,800장의 연탄 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겨울철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올해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전기, 등유 등 연료비 일부를 지원하는『에너지 바우처』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전기나 도시가스, 연탄 등 난방 에너지를 구입할 수 있도록 이용권(바우처)를 지원하는 복지서비스로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 맞춤형 급여의 생계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로서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과 만 6세 미만 영유아, 장애인을 포함한 가구로 소득기준과 가구원 특성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액은 가구당 10만원 내외로, 구성원 수에 따라 ▲1인 가구 8만 1000원 ▲2인 가구 10만 2000원 ▲3인 이상 가구 11만 4000원으로 난방종류를 선택하여 가구수를 고려해 차등 지급 된다. 지원을 원하는 주민은 내년 1월까지 주민등록상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종로구는 복지 사각지대 어려운 이웃들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민·관 협력으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15, ‘1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이웃사랑과 희망나눔을 위한 ‘공동모금’의 기본 취지에 입각하며, 지역복지 네트워크의 강화로 저소득층 발굴을 체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로구에 거주하고 있는 홀로 사시는 어르신,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종로구 내 취약계층의 욕구를 파악해 생계비와 의료비 등 그에 적합한 맞춤형서비스를 즉시 지원하며, 긴급 위기가정 취약계층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동절기 대책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종로구는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재원을 확보해나가며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민간단체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시지회에서 모금사업을 총괄해 투명성을 높이며, 동 주민센터에서 조성된 재원은 전액 모금한 동 주민센터로 돌아가 지역 주민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최근 3년 동안 기부현황을 보면, 현금이 줄고 현물이 늘어나는 추세다.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 대부분 기업의 경제 환경이 좋지 않아 연말 모금 환경 또한 열악해질 것으로 예상돼, 민간 자원 확대를 위해 여려운 환경에도 기부에 관심과 참여를 원하는 ‘숨은 기부자’와 ‘고액 기부자’의 발굴이 필요한 실정이다.

종로구는 지난해 모두 13억 7천7백여 만 원의성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했다.

올해는 모금 목표를 10억 원으로 잡고 종로구 내 기업체, 종교단체, 사회단체, 유관기관 등 2,607곳에 참여유도 안내문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각 동주민센터에서는 성금·품 접수창구를 운영하지 않고, 종로구청   복지지원과 내에 ‘성금·품 접수창구’를 설치 운영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시지회에서 파견 접수자 1명을 배치하게 된다. 모금 전용 은행 접수계좌 (우리은행 015-176590-13-536)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종로구 가회동에 소재하고 있는 카페형 레스토랑 북스쿡스(북촌로8길 5)에서는 올해 2월부터 가회동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에게 매월 1회 직접 만든 도시락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11월에도 거동이 불편하거나 식사를 해결하기 어려운 가회동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 25가구 30명에게 점심도시락을 지원해 온정을 배달한다.

도시락은 이가 약하신 어르신을 배려하여 연잎밥, 찰밥, 된장국, 미역국 등으로 준비하고 있고, 더불어 음식에 대한 설명을 안부편지와 함께 전달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민․관이 협력한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업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찾아 지원해 단 한 명의 이웃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며 “주민 여러분께서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작은 관심과 온정을 더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