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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구, 저소득 어르신 200명 장수사진 무료촬영 화제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어르신들이 오래 오래 사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대규모 장수사진관을 연다.

동대문구는 19일 오후 2시부터 구청 다목적강당에서 저소득 어르신 200여명을 대상으로 ‘만수무강 청춘사진관’을 열고 장수사진 촬영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14개동에서 75세 이상 일대일 결연주민 및 홀몸어르신 180여명(동별 11~14명)과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추천을 받은 20명 등 대상자 200여명을 선정했다. 특히 고령자는 대상자 명단에 최우선적으로 포함됐다.

이날 어르신들은 4개 조로 구성돼 시간대별로 메이크업‧헤어부터 촬영까지 지원받는다. 행사를 주관한 국제라이온스협회 354-C지구 제4지역의 12클럽이 진행을 맡아 어르신을 돕고, 한국사진작가협회는 사진 촬영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어르신들을 위해 서울약령시에서는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도록 한방차를, 국제라이온스협회에서는 촬영이 끝난 후 떡과 우유를 나눠주기로 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C지구 제4지역 유영미 부총재는 “어려운 형편으로 사진을 찍을 만한 경제적‧심리적 여유가 없는 어르신이 많고 장수사진을 찍으면 오래산다는 말이 있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장수사진은 전문가의 보정을 거친 후 액자에 담겨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국제라이온스협회가 세계 최대 봉사단체답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을 확산해 나가고 있다”면서 “구에서도 앞으로 민간 협력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라이온스협회 354-C지구 4지역은 12클럽으로 구성돼 현재 3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사랑의 쌀 지원 및 저소득층 무료 틀니 지원, 제과‧제빵교실 등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내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이정환 기자 / 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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