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최신 기술동향 및 대학기술이전 성공사례 소개, 우수기술 및 사업화 사례, 기술 분야별 혁신기술 발표 등 세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서울대학교 교수들과 기업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1대1 기술상담회를 통해 기업의 기술 수요에 실질적으로 매칭되는 구체적인 기술이전 방안을 모색했다.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한국경제에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고 제조업 경쟁력이 그 어느 때 보다도 강화되어야 할 시점에 국내 중견기업과 유망 중소기업이 서울대 우수연구인력과 손잡고 창조경제 실현과 미래 먹거리 창출에 공동 노력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돈독한 관계가 유지되고 발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불굴의 기업가정신을 통해 성장해 온 우리 중견기업들은 현재 원천기술, 융합기술 개발을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에 목말라 하고 있다”며 “중견기업의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울대학교 등 국내외 우수기술과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조강연에 나선 이우일 서울대 연구부총장은 세계 주요기관이 예측하는 미래 성장산업과 기술을 설명하고, 빅데이터 기법을 활용해 분석한 미래 유망기술 및 이에 매칭되는 서울대학교의 우수기술들을 소개했다.
바이오ㆍ의료 분야에서 약학대학의 김영식 교수는 한방에서 약재로 쓰이는 토목향으로부터 유효성분을 추출해 유방암의 치료 및 예방제로 활용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나노ㆍ신소재 분야에서는 공과대학의 현택환 교수가 다양한 첨단산업분야에서 긴요하게 요구되는 나노구조체를 균일한 크기로 대량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공과대학 김재하 교수는 ITㆍ융합분야에서 기존의 압전소자를 개량하고 초경량 무전원 RF스위치를 개발해, 손가락으로 압전소자를 누르면 전력이 발생해 배터리 없이도 작동하는 리모콘을 선보였는데 이는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기기, 헬스케어 기기 등 미래형 전자제품을 선도할 기술로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었다.
이밖에도 바이오ㆍ의료, ITㆍ융합, 나노ㆍ신소재의 3가지 분야에서 서울대의 40여 가지 혁신기술과 시제품들이 소개돼 발명자와 기업인들 간에 활발한 매칭 상담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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