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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북구, 그림 재능에 시상해 자질 키우고 아동청소년 인권보장 권리선언문 선포해 보호, 육성

- 16일, 제17회 아동그림그리기 대회 시상식서 총82명 어린이 시상
- 아동청소년 인권보장 권리선언문 선포식 개최해 어린이들의 인권존중 위한 권리 8개 항목 낭독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11월 16일(월) 오후 5시 구청 대강당에서 ‘제17회 아동그림그리기 대회 시상식’을 개최하고 ‘아동청소년 인권보장 권리선언문’을 선포했다.

‘아동그림그리기 대회’는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고 사고력과 표현력을 길러주기 위해 강북구 아동위원협의회가 매년 주최하고 있는 행사다.

올해 대회는 총828명이 참가해 657명이 작품을 제출했으며 그 중 미취학부 32명, 초등학교 저학년부 35명, 초등학교 고학년부 15명 등 총 82명의 어린이가 뛰어난 그림실력으로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주제는 ‘한글’과 ‘가을’이었다.

장문석 아동위원협의회장은 “이 대회는 어린이들의 재능과 소질을 발굴하는 것 외에도 가족 간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그렇기에 가족 단위 참가자가 많았던 이번 대회는 아주 성공적이었다.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가족에 대한 사랑도 키우고 재능도 키우는 대회가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상 후에는 ‘강북구 아동청소년 인권보장 권리선언문 선포식’이 이어졌다. 이 선언문은 아동청소년의 인권을 보장하고 권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강북구가 제정한 것으로 구는 지난 9~10월, 관내 초중고 37개교 및 아동청소년 시설 27개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인권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10월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권리 선언문(안) 제정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해 11월 최종 제정했다.

내용은 첫째, 우리는 누구나 동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권리가 있다. 둘째, 우리는 외모, 신체조건 등으로부터 차별 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 셋째, 우리는 학교 성적에 관계없이 평등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  넷째, 우리는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날 권리가 있다. 다섯째, 우리는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여섯째, 우리는 진학과 진로를 자유롭게 선택할 권리가 있다. 일곱째, 우리는 인권 신장을 위한 계도를 요청할 권리가 있다. 여덟째, 우리는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존중 받을 권리가 있다. 총8개 항목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어린이를 위해 우리 사회가 마땅히 지켜야할 8가지를 선포했다. 어린이의 권리를 어린이 스스로가 주창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 이번 권리서언문을 강북구 구정 곳곳에 반영해 어린이가 존중받고 어린이들 보호, 육성하는 사회를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아동위원협의회장 및 관계자, 강북구청장, 수상 어린이, 학부모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상장수여, 축사, 아동‧청소년 인권보장 권리선언문 낭독, 기념촬영 순으로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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