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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년 여성 ‘줌마렐라’ 자궁근종 주의… 하이푸시술 효과 주목

Hybrid 융합수술, 하이푸시술의 한계를 기존의 수술치료를 결합해 극복

얼마전까지 중년여성에 대한 이미지는 ‘아줌마’로 대변되었다. 아줌마란 일반적으로 기혼의 여성을 부르는 호칭이었으나, 자신을 가꿀 줄 모르고 억척스러운 행동을 일삼는 여성을 지칭하는 부정적인 의미가 더 강했다.

하지만 최근의 여성들은 경제적 능력이 남성만큼이나 높아졌으며 나아가 적극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최근 줌마렐라, 루비족, 포미족 등의 다양한 신조어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 가운데 ‘줌마렐라’는 경제적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적극적인 사회생활을 이루는 30~40대 기혼여성들을 지칭하는 신조어이다. ‘아줌마’에서 비롯된 줌마와 ‘신데렐라(Cinderella)'의 렐라를 합성한 단어로 신데렐라와 같이 아름답고 적극적인 성향을 지닌 기혼 여성을 뜻한다.

이러한 줌마렐라들의 특징은 그보다 조금 젊은 골드미스와 달리 외적인 면을 가꾸는데 신경 쓰는 것은 물론 보다 내면의 아름다움과 젊음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여성 건강 관리다.

자궁근종, 40대 여성에게 빈번하게 발생

특히, 30~40대의 경우 자궁질환의 빈도가 높기 때문에 자궁 건강에 관심을 가진 여성들이 많다. 자궁에 발생하는 '혹'인 자궁근종은 40대 여성의 절반가량이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중년여성들에게 발병이 빈번해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실제로 이번 해 5월 발표된 강남베드로병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자궁근종으로 인해 하이푸진료를 받은 인원 가운데 4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63.13%로 과반수를 넘어섰다. 이는 다른 연령층의 환자군과 비교해볼 때 현저하게 높은 수치로, 40대 여성들에게 자궁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결과로 볼 수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하이푸센터 센터장 조필제(산부인과 전문의) 원장은 “자궁근종은 여러 증상을 야기하며 생활에 불편함을 주고, 직장여성분들의 경우 업무에까지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 진단 및 치료의 필요성이 큽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궁근종의 치료방법으로 자궁적출술을 고려해 볼 수도 있지만, 이는 신체에 큰 부담을 안기고 수술 후에는 해부학적 변형과 호르몬의 변화를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환자분들이 망설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최근에는 하이푸와 같은 비수술치료법이 소개되었고, 이 시술은 신체부담이 적고 효과가 좋아 환자들의 호응도 높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이푸는 고강도 초음파를 통해 신체 내부 종양을 침습 없이 치료할 수 있는 첨단의 치료법이다. 초음파에너지를 한 점으로 집중시키면 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열은 병변부위에 65~100도까지 전달되어 자궁근종의 주요 구성성분인 단백질을 태워 조직의 괴사 및 변성을 유도시키는 치료법입니다.

하이푸 치료 시 사용되는 초음파는 신체를 통과할 수 있다는 특성을 갖는다. 따라서 시술간에 절개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이에 따라서 출혈과 통증이 뒤따르지 않으며, 수면마취 상태에서 진행할 수 있어 마취에 대한 부담이 있더라도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다.

하지만 하이푸시술 후에도 간혹 자궁근종이 완벽하게 제거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에는 하이푸시술과 더불어 자궁경, 복강경의 수술적 치료법을 결합한 방식의 치료가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융합수술, 하이푸의 한계를 넘어선 치료법

하이브리드 융합수술은 강남베드로병원에서 유일하게 시행중인 치료방법이다. 앞서 설명된 바와 같이 하이푸시술의 한계를 기존의 수술적 치료법을 결합해 이행함으로써 극복해낸다.

하이브리드 융합수술을 통해 자궁근종을 치료할 경우 하이푸에만 의존해 치료할 때 발생하는 효과의 미비함으로 보강할 수 있다. 또 더 나아가 수술치료를 처음부터 사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적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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