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호주의 골드 코스트 해변에서 ‘블루 드래곤’ 발견됐다고 전했다.
영상과 함께 공개된 블루 드래곤은 파란갯민숭달팽이(blue ocean slug, Glaucus atlanticus)로 불리는 희귀 생물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해파리 또는 달팽이의 모습을 한 푸른 빛의 말캉한 생명체가 조심스럽게 꿈틀대며 신비한 광경을 드러내고 있다.
블루드래곤은 ‘바다 달팽이’종으로 해파리 먹이로 삼으며 주로 온·열대 해역에서 서식한다. 몸길이는 약 3~4cm이다.
주로 호주 해안에서 서식하는 블루 드래곤은 작은 해파리 등을 잡아먹으며, 해파리의 독성을 몸 속에 저장해 두는 특징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해양 무척추동물 전문가는 “이 달팽이는 맹독을 지니고 있으므로 포획 등은 삼가야 한다”며 “눈으로만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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