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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테러> "유로화 팔고, 달러·엔화ㆍ金 사자"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파리 테러로 외환시장에서 유로화에 대한 매도 압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테러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켜 유로화를 팔고 안전자산으로인식되는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화를 사는 움직임이 뚜렷해졌다.

파리 테러가 발생하면서 금값이 급반등했다. 외환시장에서 유로화에 대한 팔자 압력이 거세지고 있고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화를 사는 움직임이 뚜렷해졌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국제 금값의 지표가 되는 뉴욕 선물시장의 16일 시간외 거래에서 금은 온스당 1090달러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주말의 1080달러선보다 약 10달러가 높은 것이다.

16일 도쿄 상품거래소의 시세도 지난 주말보다 33엔이 오른 1그램당 4280엔대로 올라섰다.

금값은 이달들어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우세해지면서 하락을 거듭해왔다. 모처럼 반등한 것은 파리 테러로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해진 덕분으로 풀이된다.

유로화의 매도압력도 거세지고 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장중 130.66엔까지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지난 4월 29일 이후 약 6개월반만의 최저 수준이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서도 1.06달러에 거래돼 6개월반만의 약세를 보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달 3일 정기 이사회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을 배경으로 테러 발생 전부터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었다. 여기에 파리 테러가 겹치면서 더욱 하락할 공산이 크다. 파리 관광지의 폐쇄 등 사람이나 물건의 흐름이 제한돼 일시적으로 경제에 하강 압력이 강해지는 것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유럽의 헤지 펀드를 포함한 환투기세력은 유로화 매도를 확대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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