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14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유니세프 자선 경기에 왼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해 90분 동안 뛰었다. 박지성이 은퇴 후 자선 경기에 나서기는 이번이 3번째다.
데이비드 베컴의 유니세프 홍보대사 10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경기는 영국과 세계 올스타의 맞대결로 진행됐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영국 올스타 사령탑을 맡았고 세계 올스타 지휘봉은 카를로 안첼로티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잡았다. 또 호나우지뉴(브라질),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데이비드 베컴(영국), 라이언 긱스(웨일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했다.
경기는 마이클 오언(영국)이 두 골을 넣으면서 영국 올스타가 3-1로 이겼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베컴이 아들 브루클린과 함께 뛰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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