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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위안부 전력 협의중…법적종결 입장은 불변”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일본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법을 위해 한일 양국이 전력으로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도 법적으로는 이미 종결됐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재확인했다.

일본 정부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3일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언론인터뷰를 통해 위안부 문제의 해결책을 조기에 제시할 것을 요구한데 대해 “(한일 정부가) 전력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도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2일 한일 정상회담을 거론하며 “조기에 타결할 수 있도록 협의를 가속화하겠다”며 “그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그러나 위안부 문제가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이미 종결됐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이와 관련, “법적으로 최종 해결됐다는 입장에는 전혀 변함이 없지만, 현실의 문제로서 일한관계의 장해가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앞서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지난 11일 언론인터뷰를 통해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때 (위안부 문제는) 양국간 합의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게 저희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힌데 대한 반박인 셈이다.

한편 박 대통령은 13일 아시아태평양 뉴스통신사기구(OANA) 소속 회원사 등 8개 뉴스통신사와의 공동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자꾸 끌고 가는 것은 세계적인 정서와도 맞지 않다. 가까운 시일 내에 가시적인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과거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유할 수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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