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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지지율 40%로 소폭 하락<갤럽>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13일 발표한 11월2주차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등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도는 전주대비 1%포인트 하락한 40%로 집계됐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도 1%포인트 하락한 48%를 기록, 긍ㆍ부정률 격차는 전주와 같은 8%포인트였다. 


박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26%)가 1위로 꼽혔다. 이어 ‘소통 미흡’(14%), ‘독선ㆍ독단적’(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경제 정책’(7%), ‘복지ㆍ서민 위한 정책 미흡’(6%) 등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 측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부정평가 이유로 거론한 응답이 전주대비 4%포인트 줄어들긴 했으나, 5주 연속 가장 많은 부정평가 이유로 꼽히고 있다”며 “‘소통 미흡’, ‘독선ㆍ독단적’ 등의 평가도 국정화 논란의 여파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각각 13%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12%),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8%), 오세훈 전 서울시장(8%),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3%),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2%), 이재명 성남시장(2%) 순으로 응답됐다.

후보군 8명의 선호도 변동 폭은 모두 전월대비 ±1%포인트 이내로 미미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 추이를 기준으로 보면, 박원순 시장에 대한 선호도는 최근 4개월간 1%포인트씩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정의당이 각각 39%, 22%, 4%로 집계됐다. 각 당의 지지율은 지난 10월 추석 이후 올해 하반기 평균 범위를 오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6주간 평균 지지도는 새누리당 40%, 새정치연합 22%, 정의당 5%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거쳐 나온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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