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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문 캘리포니아공대-광주과학기술원 공동워크숍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2012년부터 교수 1대1 매칭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GIST(광주과학기술원)와 미국 Caltech(칼텍·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이 12,13일 이틀간 지스트 오룡관에서 공동워크숍을 연다.

올해 4회째를 맞은 ‘GIST-Caltech 공동 워크숍’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9개 공동 연구 과제(GIST 9명+Caltech 9명 참여)에 대한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네 번째 공동 과제 선정(11월 말 예정)을 희망하는 두 대학 교수진의 주제 발표가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Caltech 부총장인 모리 가립(Mory Gharib) 교수와 함께 윌리엄 고다드(William A. Goddard) 교수, 리처드 플래건(Richard C. Flagan) 교수, 안드레 호엘즈(Andre Hoelz) 교수(이상 화학공학과) 등 네 번째 공동 과제 선정을 희망하는 교수들이 GIST를 방문해 연구 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GIST-Caltech 공동연구’는 두 대학 교수들이 각각 1대1로 짝을 이뤄 하나의 연구그룹을 구성하고, 사전 협의로 결정된 공동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한미 대학 간 과학기술 연구교류 프로젝트이다.

세계적인 이공계 명문대학인 Caltech이 1대1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국의 파트너는 카이스트에도 없는 GIST의 유일한 프로젝트이다.

두 대학은 2012년부터 매년 희망 교수들로부터 공동 연구 제안서를 제출받아 △연구의 질 △연구 그룹의 능력 △공동 연구의 수준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 뒤 최종 공동 연구 과제를 선정하고 있다.

현재 9개의 연구그룹이 공동 연구를 활발하게 수행 중이며, 신규 과제 선정(매년 1회) 시 Caltech의 노벨상 수상자가 지원하는 등 매년 신청자가 증가, 평균 경쟁률이 4:1에 이를 만큼 두 대학의 우수 교수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실제 2005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Caltech의 로버트 그럽스(Robert H. Grubbs) 교수도 2012년 공동 연구자로 선정돼 파트너인 GIST 이재석 교수(신소재공학부)와 함께 새로운 고분자 물질 합성법을 연구하고 있다. 새로운 고분자 물질은 친환경에너지를 만드는 유기태양전지, 유연한 LED 등의 신소재에 적용될 수 있다.

GIST와 Caltech은 이달 말까지 네 번째 공동 연구 과제를 새로 선정해 총 3단계(기획-연구-도약)에 걸쳐 과제당 약 7억3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GIST 문승현 총장은 “칼텍과의 공동 연구는 연구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고 보다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GIST의 대표 연구 프로젝트 중 하나”라며 “이를 통해 GIST와 Caltech이 인류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고급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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