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기아차 멕시코서 4개월째 판매 증가…BMW, 벤츠보다 앞서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기아차가 지난 7월 멕시코에 진출한 이후 4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멕시코 자동차산업협회(AMIA)에 따르면 기아차는 10월 한 달간 멕시코 시장에서 전달보다 6.9% 늘어난 1829대를 판매하며 업체별 순위 11위를 기록했다.

이는 스즈키(1119대)나 BMW(1100대), 메르세데스-벤츠(927대), 푸조(601대)보다 앞선 순위다.

기아차 스포티지

기아차는 멕시코 진출 첫 달인 7월에 1499대를 판매했다. 이어 8월 1620대, 9월 1711대의 실적을 기록하며 4개월째 판매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기아차가 지난 3개월간 멕시코내 대리점 수를 2배 가까이 늘린 결과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연내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대리점수를 기존 21개에서 48개로 늘린데 이어 2017년 65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달 말에는 멕시코 현지 딜러 28명을 한국으로 처음 초청해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를 가졌다.

기아차는 현지 시장에서 현재 판매하는 K3(현지명 포르테), 스포티지, 쏘렌토 외에 신형 K5(현지명 옵티마)도 조만간 투입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인 멕시코에서 앞으로 고삐를 더 죄어 나갈 것”이라며 “현지에 건설 중인 생산공장이 내년 5월부터 가동되면 멕시코 시장뿐 아니라 북미, 남미까지 판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onjod@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