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는 이날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중소ㆍ벤처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은 중소기업 정책을 시행해 왔지만 정부지원에 대한 의존성이 오히려 기업 성장사다리를 약화시켰다는 비판도 있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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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중소기업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지원 방식을 전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침으로 혁신형 기업 등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우선 지원하고, 연구개발(R&D) 등 경쟁력 강화와 직접 연계되는 분야에 자금이 흘러들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경쟁력 있는 소비재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밝혔다.
최 부총리는 화장품은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노력과 한류가 맞물리면서 ‘뷰티한류’를 이끌고 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중국의 내수활성화와 두 자녀 허용 등에 따라 식품과 패션, 유아용품 등의 분야도 제2의 화장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최 부총리는 “고급소비재들이 생활한류를 이끌 수 있도록 디자인과 R&D, 판로, 인력 등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규제개혁과 관련, “창조경제 시대에는 중소ㆍ벤처기업의 발빠른 혁신능력이 경제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드론이나 웨어러블 기기 등 성장산업에서 창의적인 기업들의 도전이 본격화하도록 진입ㆍ영업 규제를 적극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특히 “중소기업에 인력이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점에서도 노동개혁은 매우 중요하다”며 “9ㆍ15 노사정 대타협이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소기업인들도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에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9월 산업생산이 5년 반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는 등 우리 경제가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향후 경기회복의 모멘텀이 공고해지도록 4분기 중 9조원 이상의 유효수요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민간주도의 ‘K-세일데이’ 행사에 40억원의 마케팅경비를 지원하고 온누리상품권 1000억원어치 발행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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