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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환 “경쟁력 있는 소비재 기업 지원 강화할 것”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방식을 경쟁력이 실질적으로 강화되도록 바꿀 것이라며 성장성이 높은 혁신형 기업과 경쟁력 있는 소비재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중소ㆍ벤처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은 중소기업 정책을 시행해 왔지만 정부지원에 대한 의존성이 오히려 기업 성장사다리를 약화시켰다는 비판도 있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중소기업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지원 방식을 전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침으로 혁신형 기업 등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우선 지원하고, 연구개발(R&D) 등 경쟁력 강화와 직접 연계되는 분야에 자금이 흘러들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경쟁력 있는 소비재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밝혔다.

최 부총리는 화장품은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노력과 한류가 맞물리면서 ‘뷰티한류’를 이끌고 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중국의 내수활성화와 두 자녀 허용 등에 따라 식품과 패션, 유아용품 등의 분야도 제2의 화장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최 부총리는 “고급소비재들이 생활한류를 이끌 수 있도록 디자인과 R&D, 판로, 인력 등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규제개혁과 관련, “창조경제 시대에는 중소ㆍ벤처기업의 발빠른 혁신능력이 경제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드론이나 웨어러블 기기 등 성장산업에서 창의적인 기업들의 도전이 본격화하도록 진입ㆍ영업 규제를 적극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특히 “중소기업에 인력이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점에서도 노동개혁은 매우 중요하다”며 “9ㆍ15 노사정 대타협이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소기업인들도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에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9월 산업생산이 5년 반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는 등 우리 경제가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향후 경기회복의 모멘텀이 공고해지도록 4분기 중 9조원 이상의 유효수요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민간주도의 ‘K-세일데이’ 행사에 40억원의 마케팅경비를 지원하고 온누리상품권 1000억원어치 발행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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