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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디자인포럼2015]3D 프린팅 선구자 얀네 키타넨
“매일 아침 구두를 인쇄해 신는다면?”
“매일 아침 새로운 디자인의 구두나 옷을 ‘인쇄해’ 신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지 상상해 보세요. 여러분들이 여행갈 때 짐가방이 필요없다고 상상해 보세요.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들이 디지털 파일로 축소돼 언제 어디서나 그것을 만들 수 있게 될 겁니다.”

3D 프린팅 분야 선구자이자 ‘디지털 조각가’라 불리는 얀네 키타넨(Janne Kyttanenㆍ41)은 강연 내내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 보라고 주문했다.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들의 ‘디자인’이 이미지나 음악파일처럼 인터넷으로 전송할 수 있게 된다면 물건과 우리와의 관계는 어떻게 달라질까.

그의 상상은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 키타넨은 이미 세계 최초로 조명, 신발, 조명기구, 가구 등 대형 제품들을 3D 프린트로 생산해냈고, 패션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3D 프린팅만으로 제작한 드레스 등을 선보인 바 있다.


핀란드에서 태어나 스페인과 네덜란드에서 디자인 공부를 하고, 지금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는 그는 스스로를 ‘글로벌 시티즌’이라고 규정했다. 어려서부터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세상을 포괄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키웠고 여러 가지를 접목시키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디자인스쿨 재학시절부터 새 분야를 개척하는데 관심이 컸다. 키타넨은 “내 아이디어를 믿고 확신을 갖는 것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배두헌 기자/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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