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바른은 지난 6일까지 폴크스바겐과 아우디를 구매한 고객 1536명이 ‘자동차 배출가스 조작에 따른 사기로 인한 매매계약 취소 및 매매대금반환청구’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11일 밝혔다. 폭스바겐AG, 아우디 AG,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내 판매 대리점 등이 대상이다.
지난 6일 소송을 제기한 고객은 2008년 이후 출고된 폴크스바겐 및 아우디(디젤엔진 2.0TDI, 1.6TDI, 1.2TDI) 차량 구매자 326명, 리스 사용자 44명, 중고차 28명 등 총 398명이다. 지금까지 6차례 누적 소송인단 규모는 1536명이다.
바른은 “앞으로도 1주일에 1차례씩 400~500명의 원고들이 추가로 소장을 접수하도록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소송 필요서류를 제출한 사람은 6000여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바른은 이어 미국집단소송은 현재 법무법인 바른 홈페이지에 새로이 오픈한 한미 양국 소송제기등록시스템으로 지속적으로 받아 미국집단소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난달 23일 제기된 미국집단소송 절차는 다음달 4일 미국 연방다주소송조정위원회(MDL PANEL)가 각 주에서 제기된 400여 건의 폴크스바겐 관련 집단 소송들을 한 곳으로 모아 재판을 진행할 연방 지방법원과 담당 판사를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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