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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8혁명 대표 佛 철학자 글룩스만 별세
[헤럴드경제]1968년 반전·반체제를 주장하며 프랑스 사회를 근본적으로 뒤흔들었던 68혁명의 대표적 철학자 앙드레 글룩스만이 세상을 떠났다.

글룩스만의 아들은 글룩스만이 9일(현지시간) 향년 78세로 별세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글룩스만은 프랑스 공산당의 핵심 인물로 68혁명 당시 크게 활약한 좌파 인사였다.

그는 1968년 당시 “볼셰비키 혁명처럼 희망은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것이지만 불가피하게도 미완성으로 남아있으며 국가제도는 변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글룩스만은 또 1970년대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 등을 끌어들여 베트남 난민인 보트 피플을 돕고자 노력하면서 명성을 얻었다.

글룩스만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우파로 변신해 “1968년 5월은 우리가 기념하거나혹은 파묻어야 할 역사적 유물”이라고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2007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좌파가 자아도취에 빠져 있으며 사르코지가 프랑스의 인도주의 전통을 충실히 대변한다”면서 중도 우파 대선 후보였던 니콜라 사르코지를 편들기도 했다.

글룩스만은 또 미국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공격을 지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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