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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ㆍ중ㆍ일 매듭명장 작품 100점 전시…국제 매듭전 개최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한국 전통 매듭을 비롯한 한ㆍ중ㆍ일 3개국 매듭 장인들의 섬세함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오는 9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한국매듭공예문화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재청, 주한중국문화원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

‘국제 매듭전’은 한국매듭공예문화연합회가 창설된 1984년부터 한국, 대만, 일본에서 매년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2012년 일본 경도에서 개최한 이후 올해로 14회차를 맞았다. 

소삼작낚지발노리개

한복 노리개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매듭은 친숙한 생활예술이자 섬유예술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공예문화연합회 회장인 황순자(65) 명인의 황제후수(조선 대례식에 왕의 의복에 쓰인 매듭)를 비롯해 아시아 3개국의 작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황순자 명인은 대한민국 매듭명장인 고(故) 김주현 선생으로부터 사사했고, 각종 공모전에서 수차례 수상했다. 황 명인은 청와대 접견실 발의 걸이 매듭, 덕수궁 큰북의 매듭을 장식하기도 했다.

황제후수

황 명인은 “매듭공예는 한국의 중요 무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될 정도로 중요한 예술분야”라며 “매듭 자체만으로 아름다움을 보이지만 매듭을 감싸는 옥(玉), 의류 등의 본체들을 더욱 빛내주는 장식 예술”이라고 말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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