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세계적인 미술가 재일동포 하정웅, 고향 영암에 3690점 기증
[헤럴드경제(영암)=박대성 기자] 세계적인 미술가로 이름난 재일동포 하정웅씨(75)가 고향인 전남 영암에 또 미술품을 기증했다.

영암군에 따르면 하정웅씨가 최근 제4차로 654점의 미술품을 기증, 2007년 제1차 750점을 시작으로 2차 1천509점, 3차 777점 등 이번 4차까지 총 3천690점의 미술품을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에 기증했다.

기증 미술품 장르는 회화, 판화, 조각, 사진, 공예, 도자, 설치작품 등이다.

영암군은 이번 제4차 미술품 기증을 기념하기 위해 내년 3월6일까지 ‘제10회 하정웅컬렉션전-바다를 넘어’와 대관전 ‘채색화의 향연’을 개막했다.


대관전 ‘채색화의 향연’ 전에서는 우리나라 김범수, 이계길, 김연수, 김재민, 정경아, 윤영필 등 19인의 작가가 참여하고, 일본에서는 기타자토 케이치(北里桂一), 도리코에 키요토시(鳥越淸敏) 등 10인이 참여해 한일 양국의 미술사상을 비교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하정웅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기획전은 한일수교 50주년을 맞아 한국과 일본이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협력과 친선을 도모하고 세계 인류 평화를 염원하고 의미를 담고 있다”며 “또 이번 전시 관람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문화적 독자성과 보편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하정웅 선생이 메세나 정신으로 평생 수집해 온 미술작품을 고향에 기증한 데 따라 2012년 영암군립 ‘하정웅미술관’을 개관했다.

parkd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