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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 “11월안에 고위험군 예방접종 서두르세요“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에 앞서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임신부, 생후 6~59개월 소아 등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이 높은 대상자들의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3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의 경우는 중증 합병증 발생 확률이 높아 감염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 위험이 큰 집단이고, 임신부는 감염 시 약물치료에 제한이 있고 태아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어 임신 주차에 상관없이 예방접종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또 만5세 이하 소아의 경우는 감염으로 인한 입원률이 매우 높은 연령대로 질병부담이 크고, 지역사회 고위험군에게 전파시킬 우려가 높아 사전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통상 11월말부터 감염환자가 늘어 12월과 1월에 첫 번째 인플루엔자 유행이 발생하는 양상을 띠고 있으며, 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약 2주가량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은 11월 안에 예방접종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는 50~64세 연령, 5세이하 아동 등 고위험군의 접종률이 예년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어 인플루엔자 유행 전 예방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지정병의원(사전 전화확인 필수)과 보건소를 통해 주소지 관계없이 무료접종 받을 수 있고, 64세 이하 접종희망자는 자비로 민간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측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병의원까지 확대 시행하여 지난 한달간 약 520만명이 접종 완료했고 11월 현재 전국 8000여곳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에 어르신 접종에 사용할 약 15만명분의 백신이 공급돼어 있어 아직까지 접종받지 않은 어르신들은 보건소나 129로 전화해 백신이 있는 가까운의료기관을 안내받아 빠짐없이 접종받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

- 65세이상 노인(무료접종)
- 만성질환자, 임신부, 생후 6개월∼59개월 소아, 50∼64세 인구
- 생후 6개월 미만 영아를 돌보는 사람, 임신부/만성질환자/65세이상 노인과 함께 거주하는 사람, 의료인


김태열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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