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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똑한 주방용품...요리가 편해진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냄비가 끓어 넘쳐 가스레인지가 온통 더렵혀진다. 칼질이 서툴러 손가락을 베이기도 한다. 채썰기가 깍둑썰기가 되기도 한다.

요리 초보라면 누구나 겪어봤을 일이다. 이럴 땐 인기 쿡방의 요리사를 주방에 모셔다 넓직하고 묵직한 중식도(刀)로 식자재를 단숨에 처리했으면 싶다.

[사진=버즈피드]

하지만 ‘도구의 인간(Homo faber)’이다. 요리의 어려움을 덜어줄 편리한 도구들은 의외로 많다. 미국 온라인매체 버즈피드가 아이디어 넘치는 ‘똑똑한’ 주방용품을 모아 소개했다. 아마존닷컴 등을 통해 직구도 가능하다.

우선 냄비가 끓어넘칠까 걱정된다면 ‘뚜껑 고정기(lid lifter·가운데)’를 이용하면 된다. 냄비를 살짝 들어올린 상태에서 끼우는 작은 도구다. 열에 안전한 실리콘 재질이다. 아마존 가격은 12달러다.

[사진=버즈피드]

계란 노른자 분리기<맨위>도 요즘 실리콘 재질이 인기다. 물고기 형태의 영국 럭키사(luckies.co.uk)의 ‘분리기(yolkfish)’는 달걀을 넣은 다음 배를 누르면 노른자만 주둥이로 쏙 뱉어낸다. 장난감처럼 앙증맞다. 가격은 9.95파운드다.

채소를 썰때 중지를 보호해주는 후소아(Husoar)의 ‘손가락보호대(anti-cut·맨아래)’도 유용하다. 아마존에서 2.2달러에 판매한다.

조리 시 가장 시간이 많이 드는 식자재 손질을 돕는 제품도 다양하다.

양파의 갈색 겉껍질만 싹 벗겨내는 ‘양파껍질필러(alligator onion skin peeler)’는 양파의 양끝을 잘라낸 다음 기기에 올려놓기만 하면 된다. 양파는 몇 초만에 하얀 속살을 드러낸다. 베드베스앤비욘드(bed bath & beyond)에서 49.99달러다.

[사진=버즈피드]

양파나 토마토 등을 일정한 간격으로 슬라이스하는 ‘스테인레스 빗(Grip-Ez on onion)’도 있다. 이 빗을 양파에 꽂고 손잡이를 잡은 다음 칼질하면 된다. 양파 냄새가 손에 베일 일이 적다. 아마존에서 17.52달러다.

베스앤비욘드에서 판매하는 ‘사과 필러(apple peeler, 19.99달러)’는 흡사 공기구 같다. 사과를 끼우고 손잡이를 돌려주면 끝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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