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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문부상, 유네스코 총회서 난징대학살 등재 직접 따진다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하세 히로시(馳浩) 일본 문부과학상이 최근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중국 난징대학살 자료와 관련해 공식 항의하기 위해 내달 열리는 유네스코 총회에 참석한다.
이날 하세 히로시(馳浩) 문부과학상은 기자회견을 통해 11월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총회에 출석해 연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세 문부상은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과도 만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하세 문부상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의 투명한 심의과정을 요구하고 사실 여부를 충분히 조사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유네스코가 지난 9일 난징대학살 자료를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한 것에 대해 “유네스코의 장을 함부로 정치에 이용해서는 안 된다”며 크게 반발했다. 난징대학살에 의한 희생자가 30만 명 이상에 달한다는 주장도 입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일본 보수 측에서는 일본의 유네스코 분담금 중단을 재고하자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관방장관도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분담금 지불 정지 등을 포함해 여러가지 가능성을 두고 재검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일본이 유네스코 분담률은 11%로 세계 2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미국이 지난 2011년 분담금 지불을 정지하면서 사실상 일본이 가장 많은 분담금을 지불하고 있다.

munjae@heraldcorp.com
[자료=게티이미지]
[사진=지난 9일 유네스코 기억유산에 등록된 난징대학살 자료를 담은 난징대학살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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