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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대통령, ‘시정연설 효과’ 지지율 소폭 상승…긍ㆍ부정 44% 동률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시정연설’ 효과에 힘입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ㆍ부정평가는 44% 동률로 집계돼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등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전주대비 2%포인트 상승한 44%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한 44%로 집계되면서 긍ㆍ부정 동률을 이뤘다. 

[사진=헤럴드경제DB]

박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에는 ‘외교ㆍ국제관계’(20%), ‘열심히 한다ㆍ노력한다’(14%), ‘주관ㆍ소신ㆍ여론에 끌려가지 않음’(9%), ‘대북ㆍ안보 정책,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안정적인 국정 운영’(각 7%) 등이 언급됐다.
리얼미터 측은 “박 대통령이 지난 27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4대개혁, 경제활성화, 청년일자리, 교과서 국정화 등을 언급했는데 이 항목들이 긍정평가의 이유로 거론됐다”며 “대통령 지지층이 시정연설에 어느 정도 반향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39%, 새정치민주연합이 22%, 정의당이 4%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의 지지도는 전주대비 변함이 없었고 새정치연합과 정의당은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묻는 조사에서는 36%가 찬성, 49%가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찬성은 고연령일수록(20대 17%, 60세 이상 56%), 새누리당 지지층(65%)에서 많았다. 반면 반대는 저연령일수록(20대 72%, 60세 이상 19%),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85%)에서 우세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초ㆍ중ㆍ고 학부모(206명) 중에서는 찬성이 30%, 반대가 60%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2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거쳐 나온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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