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취업 관련 카페 ‘독하게 취업하는 사람들’ 페이스북에는 사진 한 장이 공개됐는데요.
사진 속에는 한 취업준비생이 받은 5만원이 담긴 면접비 봉투와 함께 짧은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글에는 “면접 보시느라 많이 긴장되셨죠? 오늘 보여주신 열정과 의지로 도전한다면 세상 그 어떤 것도 이뤄낼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라며 운을 뗐습니다.
이어 “많지 않은 면접비지만 친구들과 소주한 잔,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며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시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진심으로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라는 잔잔한 위로의 말이 남겨있었습니다.
이 사진을 올린 이는 “올해 나름 면접을 보러 다녔지만 면접비를 준 회사(그것도 최종 면접이 아닌 1차 면접)는 처음이었다”며 “대기업 면접을 봐도 면접비는 없고 소보루 빵 하나 주는데도 있었는데...”라며 감동을 전했습니다.
사진 속 면접비 봉투는 광고회사 이노션가 최근 진행한 면접 대상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취사 페이스북은 “너무 긴장해서 망친 것 같은 면접. 돌아오는 길에 자책하며 열어본 면접비 봉투 안에 따뜻한 한마디가 쓰여있다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지 않을까요?”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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