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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 “끝날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3개 대회 남은 KLPGA 상금왕 전인지에 도전장
3개 대회 남은 KLPGA
상금왕 전인지에 도전장



‘덤보’ 전인지<사진왼쪽>의 여유있는 피니시냐, ‘남다른 장타자’ 박성현<사진오른쪽>의 막판 스퍼트냐.

2015 KLPGA투어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올시즌도 29개 대회중 이제 3개밖에 남지않았다. 27번째 대회인 서경ㆍ문영퀸즈파크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이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드비치 골프클럽(파72ㆍ6482야드)에서 열린다.


올시즌 여자골프투어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전인지다.

국내 투어 5승을 비롯해 일본투어에서 메이저에서만 2승을 거뒀고, 미국 LPGA에서도 메이저대회인 US오픈 타이틀을 따내는 진기록을 세웠다. 한 시즌에 한미일 3개국 메이저 우승은 전성기의 신지애도 이루지 못했던 일이다. 만약 국내에 전념했다면 몇승을 거뒀을지 궁금할 만큼 전인지는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내년부터 미국에서 활동할 예정인 전인지로서는 올해 KLPGA투어를 확실히 평정한 뒤 떠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남은 3개 대회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11월 하순에는 일본의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에 나선다.

전인지는 현재 시즌 상금 9억1575만원으로 김효주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9억원을 넘어섰다. 일본 미국의 상금까지 더하면 23억원을 넘어선다. 상금왕 대상 최저타상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사실상 타이틀 획득이 유력하다.

하지만 수치상으로는 역전이 가능하고, 이를 노리는 선수도 있다. 시원한 장타로 올시즌 짙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 박성현이 그 주인공이다. 한국오픈에서 우승하며 신데렐라로 떠오른 박성현은 올해 3승을 거두며 6억4293만으로 상금랭킹 2위다.

전인지와는 2억7000만원의 적지 않은 차이가 나고, 전인지가 상금을 얼마든지 추가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포기할 이유는 없다. 박성현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목표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격차가 많이 벌어지기는 했지만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매 대회 우승을 목표로 자신감 있게 경기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여기에 상금랭킹 3위인 이정민도 대상과 평균타수 2위를 달릴만큼 꾸준한 활약을 펼쳐와 재미있는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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