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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재가 미래다]삼성전자, ‘몰입, 창조, 소통의 가치 창조인’ 육성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삼성전자는 인재 양성을 기업 경영의 최고 가치로 꼽는다. 이는 평소 인재 양성을 중시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경영철학과도 부합한다. 이 회장은 1987년 12월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교육시키고 사회에 봉사와 헌신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12년에는 “우수한 인재를 키우고 사회로부터 믿음을 얻고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면서 “삼성은 국민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 인재상은 ‘몰입, 창조, 소통의 가치 창조인’이다. 이는 ▷열정과 몰입으로 미래에 도전하는 인재 ▷학습과 창조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재▷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협업하는 인재다. 


삼성전자 인재 육성제도는 지역전문가제도와 현장전문가제도로 크게 나뉜다. 지역전문가 제도는 지난 1990년 도입된 삼성의 대표적인 인사제도다. 이는 삼성의 공격적 글로벌 시장 개척과 글로벌 인재양성의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인력양성 프로그램이다.

지역전문가로 선발되면 1년 이상 아무조건없이 해당지역에 파견돼 현지문화와 언어를 익히는데 전념해야한다. 지역전문가는 모든 연수와 문화체험 등 일정을 스스로 수립해야하며 이과정에서 얻은 경험은 사내인터라넷에 올려 임직원들과 공유하기도 한다. 

지난 20여 년간 3,000여명 이상 글로벌 전문인력이 양성됐다. 지난 2011년 삼성의 글로벌 성공요인을 분석한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논문에서도 지역전문가 제도를 핵심요인으로 언급했다.


현장전문가제도는 지난 2005년부터 지역전문가제도와 병행운영되고 있다. 현장전문가 제도는 주재원으로 바로 파견할 수 있는 우수 인력을 선발해 해외 법인에 6개월에서 1년까지 파견하는 제도다. 지역전문가와 유사한 형태지만 법인에 직접 파견돼 업무를 수행하며 현지 언어를 학습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현재까지 약 600명 이상 현장전문가를 양성했다.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도 구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워크스마트(Work Smart)’ 캠페인을 적극 펼쳐 개개인이 자신 분야에서 프로가 돼 가치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2009년 도입된 자율출근제가 이같은 맥락이다. 자율출근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 사이 임직원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해 하루 8시간을 근무하는 제도다. 일률적인 출퇴근 시간 적용에서 벗어나 임직원들이 육가 등 개인 사정과 시간 활용 계획에 따라 업무 집중도를 높일수 있도록 했다.

권도경기자/ kong@heraldcorp.com





*사진설명



1.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개방형 업무 공간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창의적인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꾸며진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를 거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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