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에이스침대 안유수 회장이 올해도 대규모 영농자재를 싣고 방북길에 올랐다.
안 회장은 에이스침대 산하 대북지원 민간단체인 에이스경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안 회장은 통일부 승인을 얻어 황해북도 사리원시에 농림업 협력물자를 지원하기 위해 27일 오전 방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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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전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 황해북도 사리원시 임∙농업 협력물자 지원 환송식에 참여한 에이스경암 안유수 이사장. |
안 회장은 2009년부터 자신의 고향인 사리원에 온실농장을 건설, 1만여평(비닐하우스 50동 규모)의 시범영농단지를 운영해 왔다. 안 회장은 지난해 9월 30일 기존 온실단지 정비를 위한 물자를 싣고 방북했다. 올해 4월 28일에도 신규 50동 분량의 온실자재를 지원했다.
이번 방북에는 신규 온실(50동 규모) 건설자재와 채소종자 및 영농자재, 아시아녹화기구로부터 기탁받은 산림녹화 사업용 묘목과 종자 등 컨테이너 28대 분량의 협력물자를 운송한다. 안 회장이 화물차 수송단을 직접 인솔해 육로로 개성을 거쳐 방북하게 된다.
협력물자 수송은 전과 같이 개성에서 양측 운전기사를 교체해 사리원까지 수송하고 돌아오는 ‘내륙 왕복수송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북간 상시 내륙 왕복수송체계가 정착된 셈이다.
안 이사장은 “농림축산 분야 뿐만 아니라 각계 각층의 참여와 교류를 통해 우리 민족이 서로 화해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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