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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의류기업들 온라인ㆍ모바일 大戰
[헤럴드경제] 삼성물산 패션부문, LF, 한섬 등 국내 대형 의류업체들의 온라인ㆍ모바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 시장이 커지면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기존의 의류ㆍ잡화브랜드 빈폴과 제조ㆍ유통일괄형(SPA)브랜드 에잇세컨즈, 온라인몰 패션피아를 통합한 SSF샵(www.ssfshop.com)을 지난달 열었다.

SSF샵에는 빈폴ㆍ에잇세컨즈를 비롯해 갤럭시ㆍ구호ㆍ로가디스 등 그간 나뉘어 있던 패션부문의 18개 주력 브랜드 제품을 모아놨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9월부터 10월 둘째주까지 온라인 전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방문객 수는 30% 이상 증가했다”며 “비이커 등 아직 별도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브랜드도 장기적으로는 SSF샵에 통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원하는 상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가까운 매장에서 찾아가거나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달부터 서울과 경기지역 10여개 매장에서 시작했으며 내년에는 이를 전국 매장으로 확대하고 온라인 전용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LF는 온라인ㆍ모바일 쇼핑몰에 일찍 뛰어들었다. 2000년 선보인 LF몰(옛 패션엘지닷컴)은 2010년 이후 매년 두자리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량 늘었다.

모바일샵의 약진도 눈에 띈다. 지난해 서비스를 리뉴얼한 모바일샵 LF몰(http://m.lfmall.co.kr)은 매출이 2013년보다 400% 급증했고 올해도 지난해보다 매출이 7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샵의 매출이 전체 LF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13년 5%에서 지난해 15% 가량으로 크게 늘었다.

1987년 창사 이래 오프라인 판매 정책만을 고수해 온 한섬 역시 27일 통합 쇼핑몰 ‘더한섬닷컴’(www.thehandsome.com)을 열었다.

더한섬닷컴은 타임ㆍ타임옴므ㆍ시스템ㆍ시스템옴므ㆍSJSJ 등 8개 국내 브랜드와 끌로에ㆍMM6ㆍ이치아더 등 8개 수입브랜드 제품을 오프라인과 동일하게 선보인다.

한섬은 앞으로 온라인 고객을 위해 더한섬닷컴에서만 선보이는 전용상품을 출시하고 가까운 브랜드 매장에서 수선ㆍ반품ㆍ교환을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올해 안에 시작한다.

한섬은 내년 더한섬닷컴에서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5년 안에 연매출을 1000억원 수준으로 키울 계획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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