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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장기화…대통령ㆍ양당 지지율↓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논란이 장기화 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과 양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10월4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대비 1.0%포인트 하락한 47.0%로 조사됐다. 지난주 ‘방미효과’로 긍정평가가 부정을 앞섰지만,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여론조사에서 반대의견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여야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은 41.9%로 전주대비 0.9%포인트 하락,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3.4%포인트 하락한 22.9%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측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두고 양당이 장기간 공방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전주대비 1.3%포인트 상승한 21.2%로 선두를 달렸다. 문재인 대표는 1.6%포인트 하락한 17.0%를 기록, 김 대표와 문 대표의 격차는 4.2%포인트로 벌어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0.8%포인트 하락한 11.6%로 3위를 기록했고, 안철수 전 대표가 전주대비 0.1%포인트 상승한 7.9%, 오세훈 전 시장이 1.0%포인트 상승한 7.3%로 집계됐다. 특히 오 전 시장은 동명이인인 축구 국가대표(17세 이하) 선수의 16강 확정 결승골로 검색어 순위가 상승하면서 일간으로는 지난 21일 지지율이 8.1%까지 올라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69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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