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alley = 김덕호 기자]눈치보지 않고 실컷 쉴 수 있는 힐링카페가 뜨고 있다. 온종일 긴장으로 지쳐있던 몸을 쭉 펴고 잠시나마 나만의 시간을 가지며 충전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평소 하고 싶은 것을 하며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힐링카페가 바쁜 현대인들에게 인기다.

어린 시절 재미나게 보던 만화책에 모티브를 얻은 만화카페가 힐링카페의 대표격이다. 언뜻 북카페처럼 생긴 만화카페 ‘놀숲’은 만화책이 잔뜩 꽂혀진 책장과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실내에서는 개인락커에 신발을 넣고 편한 실내화로 갈아 신고 입장하면 되는데, 시간제로 요금이 정해져 있어 눈치보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시간만큼 머물다 가면 된다.

독서 분위기로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실내에는 소굴형, 테이블형, 다다미형 등 공간의 다양성을 주고 있으며 독립된 좌석에서 넓은 담요, 쿠션과 함께 편하게 힐링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날리는 것도 좋다.

고급카페음료와 음식들은 놀숲만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에스프레소부터 딸기 요거트 스무디까지 전문카페메뉴를 제공하고 있으며 참치김치볶음밥, 도츠(도넛), 감자튀김 같은 스낵류도 있어 청소년들의 문화장소로 애용되고 있다.

카툰&북카페 놀숲은 소년만화, 순정만화, 그래픽노블, 학습만화 등의 방대한 만화책을 구비해 놓고 있으며 베스트셀러, 여행책, 수필 같은 일반서적도 있어 꼭 만화책을 좋아하지 않아도 이 곳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깨끗한 실내로 더욱 각광 받고 있는 만화방, 만화카페 ‘놀숲’은 데이트장소로 스터디모임으로 적절해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다. 특히 20대~ 30대 여성고객이 깔끔하고 세련되어 많이 찾고 있다고 한다.

즐길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놀숲에서 휴식을 취하며 잠시나마 일상을 잊고 만화책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ejrgh78@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