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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나쁜나라’ 일베 합성포스터 몸살…“누가 만들었나” 네티즌 공분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의 영화 포스터 합성이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까지 이어져 공분을 사고 있다.

19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엔 세월호 참사 이후 1년을 기록한 영화 ‘나쁜나라’의 합성 사진이 등장했다. 영화는 참사 직후 정신적 고통과 힘든 싸움을 잇고 있는 유가족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일베는 앞서 영화 ‘암살’과 ‘사도’에서 그들만의 코드를 교묘하게 합성한 바 있다. 찾기 힘들어 일부 미디어와 커뮤니티에서는 원본으로 착각해 게재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얼핏 보기엔 일반 포스터와 다를 바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출처=인터넷 커뮤니티]

일베가 제작한 ‘나쁜나라’ 합성 포스터는 두 종류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미지를 사용했다. 한 포스터는 오른쪽 책상 위 사진에 노 전 대통령 사진으로 바꿔놓았고, 다른 포스터는 칠판 오른쪽 하단에 노 전 대통령의 실루엣을 새겼다. 두 포스터 모두 교묘하게 완성돼 감쪽 같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사진출처=인터넷 커뮤니티]

한편 영화 나쁜나라 포스터를 인용한 합성 사진은 현재진행형이다. 일베 짤방 게시판엔 여전히 합성 포스터가 올라오고 있다. 교탁에 노 전 대통령이 경례하는 모습을 올리거나, 칠판 위에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 사진을 합성하는 식이다. 합성을 일종의 놀이로 인식해 더 많은 합성 포스터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

네티즌들은 강하게 비판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서 합성 포스터를 접한 이들은 “영화 제작진과 세월호 유가족에게 신고하자”, “이래서 나쁜나라라고 부르는 것”, “뒤에서 저러고 앞서 비굴한 모습”, “대체 누가 만드는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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