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출시한 스마트폰 구매자 중 85% 이상이 T전화를 선택한 결과다. T전화 서비스 이용횟수 역시 하루 6600만건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T 전화의 API를 부동산 중개 앱이나 음식 주문 배달 앱 등 다양한 외부 앱 서비스에 오픈해 플랫폼 확산에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외부의 다양한 앱 서비스와의 연동확장 노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과 함께 기존 스팸 전화번호 정보 제공에 더해 사기이력 번호정보를 11월 말 제공할 계획”이라며 “서비스 향상 및 생태계 확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11월 선보인 사기전화 차단 서비스는 기존 스팸 전화 정보뿐 만 아니라 사기피해 번호 정보까지 제공하는 것으로, 전화 송수신시 스팸이 의심되는 번호는 ‘스팸경고’, 사기피해 신고 이력이 있는 번호는 ‘위험경고’ 등으로 표시한다.
한편 지난해 2월 출시한 SK텔레콤 ‘T전화’ 서비스는 전화의 본질적 기능인 ‘통화’에 음성과 데이터를 결합해 ‘통화 그 이상의 똑똑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는 통화 플랫폼이다. 지난 5월에는 직방, 배달통 등의 외부 서비스에 통화 API를 제공, 발신자가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수신자가 어떠한 정보를 보고 전화를 걸었는지 전화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식신 등의 서비스를 추가 확대해 나감으로써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또 최대 30명이 동시에 통화할 수 있는 ‘그룹통화’ 기능과 통화 중에 상대방과 사진, 문서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 공유’ 기능 등을 더하기도 했다. 특정 번호를 선택해 통화내용을 자동으로 저장할 수 있는 ‘자동 통화녹음’ 기능도 통화 내용을 기억하지 못해 불편했던 사용자들에게 많은 환영을 받았다. 자동 전화번호 검색 기능인 ‘T114’는 250만 이상의 번호 데이터를 제공하여 사용자가 스마트폰에 저장되지 않은 번호에 대한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조응태 SK텔레콤 상품기획본부장은 “T전화 가입자가 700만을 돌파하기까지 출시 20개월 동안 스팸정보, 전화번호 검색 등 사용자들의 통화에 대한 기본적인 요구 뿐 아니라 외부 앱서비스 연동 등 통화기능과 연계된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니즈를 확인하고 반영해 왔다”며 “많은 사용자들에게 받은 사랑과 조언을 바탕으로 T전화를 고객 생활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나갈 수 있는 모바일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