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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형제의 비극…동반자살 시도했다가 실패, 동생살해
[헤럴드경제]형제가 동반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하자 형이 동생을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7일 동생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5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0시께 부산진구 한 모텔에서 동생 B(55)씨와 동반 자살을 시도하다 실패하자 B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께 인근 지구대를 찾아가 ‘동생이 자살을 시도해 죽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이 깨끗하게 정리돼 있고 A씨가 당시 정황에 대해 횡설수설하는 점 등을 토대로 A씨를 추궁해 범행을 자백받았다.

A씨는 경찰에서 “지병이 많은 동생을 편하게 해주고 싶었다. 겁이 나서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 형제는 건설현장 노동일 등으로 생활비를 마련하고 모텔 등을 전전하며 지냈다.

A씨 형제는 지난 15일에도 한 야산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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