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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치 "브라질 대통령 탄핵 신용등급 평가에 부정적 영향"
[헤럴드경제]브라질에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 움직임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국가신용등급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피치의 라틴아메리카 담당 수석 연구원인 셸리 셰티는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와 인터뷰에서 “호세프 대통령 탄핵은 재정균형 정책에 타격을 줄 것이며 결과적으로 국가신용등급 평가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셰티 연구원은 “호세프 대통력 탄핵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 신뢰도 추락과 성장률 전망치 하락, 브라질 정부의 거버넌스 위기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국가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으려면 정치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셰티 연구원은 지난달 초에도 “지지율이 추락한 호세프 대통령이 재정균형정책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며 재정 건전성 확보가 국가신용등급 평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치는 전날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강등했다. ‘BBB-’는 피치가 분류하는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다.

피치는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해 정부 재정 악화가 계속되고 경기 침체 장기화하면 내년에 신용등급을 또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이미 투기등급으로 강등했고, 무디스는 피치와 마찬가지로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인 ‘Baa3’로 내렸다.

무디스는 브라질 정부가 단기간 내에 재정 건전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판단되면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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