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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크스바겐, 9월 전세계판매량 전년比 1.5%↓…조작사태 여파
[헤럴드경제]세계 최대 자동차기업인 폴크스바겐(VW) 그룹의 지난 9월 전 세계 차량 판매 대수는 작년 동월 대비 1.5% 줄었다.

이에 비해 유럽 내 판매량은 늘었지만, 전체 시장 증가폭에는 못 미쳐 점유율이떨어졌다.

이번 통계는 지난달 배출가스 조작 사태 여파가 어느 정도 반영됐다는 점에서 주목됐다.

폴크스바겐 그룹은 16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9월 한달 전체 브랜드 차량의 세계 시장 판매 대수를 88만5천300대로 집계했다.

89만8천700대를 기록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하락한 수치다.

이로써 올해 1∼9월 누적 판매 대수 역시 743만800대에 그쳐 754만1천800대였던작년 동기보다 역시 1.5% 감소했다.

앞서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집계한 유럽연합(EU) 권역 내 9월 판매 통계로는 폴크스바겐 그룹 전체 브랜드 판매 대수 증가율이 작년 동월 대비 8.4%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폴크스바겐 브랜드만 보면 6.6%였다.

그럼에도, 유럽 시장 전체의 평균 판매 증가율은 9.8%였기 때문에 이보다 그룹 전체로는 1.4%포인트, 폴크스바겐 브랜드만으로는 3.2%포인트 각각 낮았다.

폴크스바겐 그룹은 또한 9월 현재 유럽 시장점유율(MS)이 지난해 같은 달의 23.

6%보다 0.3%포인트 떨어진 23.3%를 기록했다. 다만, 압도적 MS 1위 자리는 굳건했다.

2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온 EU 시장의 9월 판매량은 135만 대였다.

한편, 폴크스바겐 그룹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1∼9월 판매량 기준으로 독일은 작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97만1천2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서유럽 지역은 6.1% 상승한 262만대, 유럽 권역 전체는 3.5% 올라간 307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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