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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 황제' 펠레 “지쿠 FIFA 회장 적임자”
[헤럴드경제]‘축구 황제’ 펠레(74·브라질)가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 나선 지쿠(62)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스포츠 전문 일간지 란세에 따르면 인도를 방문 중인 펠레는 “지쿠가 제프 블라터를 대신해 FIFA를 이끌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펠레는 지쿠가 축구 선수와 감독으로 뛰어난 활동을 펼친 사실을 언급하면서 “지쿠는 훌륭한 FIFA 회장 후보”라고 강조했다.

펠레는 전날에는 최근 드러난 FIFA의 부패 추문을 ‘수치’라고 비판하면서 “부패가 축구를 더럽히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펠레의 발언은 블라터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90일의 자격정지를 받은 이후에 나왔다.

한편, 지쿠는 지난 13일 브라질 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FIFA가 신뢰를 회복하려면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서 “FIFA는 정치색을 줄이고 축구 발전을 위한 기구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쿠는 FIFA 개혁을 위해 월드컵 개최지 선정, TV 중계권 협상, 회장 선거 등 3가지 부분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본명이 ‘아르투르 안투니스 코임브라’이며 과거 현역 시절 ‘하얀 펠레’로 불린 지쿠는 FIFA 회장 선거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지쿠가 FIFA 회장 선거의 공식 후보가 되려면 오는 26일까지 전 세계 209개 축구협회 가운데 최소한 5개국 협회로부터 추천을 받아 출마 신청서를 내야 하지만, 그가 추천을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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