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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전투기’ 기술이전 요청에 카터 美국방 “어렵다” 거절
[HOOC] 한민구 국방 장관이 애슈턴 카터 미 국방 장관을 만나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과 관련해 기술 이전을 요청했지만 카터 장관은 사실상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카터 미 국방 장관은 조건부로도 어렵다는 입장까지 전했는데요. F-35 전투기 도입과 한국형 전투기 사업을 둘러싼 둘러싼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하고 있는 한민구 국방 장관은 15일(현지시각) 카터 미 국방 장관을 만나 한국형 전투기 사업을 위한 4개 기술 이전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전을 요청한 4개 기술은 한국형 전투기 사업의 핵심기술인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와 적외선탐색 추적장비, 전자광학 표적추적장비, 전자파 방해장비 등입니다. 


그런데 이에 카터 장관은 조건부로도 기술이전은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나 기술협력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수 이전에 대해 사실상 불가하다는 입장을 직접 밝힌 것이죠. 특히 카터 장관의 이번 언급은 2개월이 넘도록 답신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우리 정부의 거듭된 기술이전 요청에 대한 공식 답변이어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4개 핵심기술과 이를 전투기와 체계 통합하는 기술을 다른 나라에 이전하는 것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고 이전된 사례도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의 방미 직전 핵심이슈로 부각된 KF-X 4개 핵심기술 이전이 무산됨에 따라 박 대통령의 방미 성과도 퇴색되게 됐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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