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제2의 세실?…희귀 코끼리 사냥 인증샷 ‘분노 확산’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짐바브웨의 ‘국민 사자’ 세실이 잔인하게 사냥돼 전세계 동물애호가의 공분을 불러일으킨 지 불과 3개월여 만에 짐바브웨에서 또 상아 무게만 54㎏에 달하는 가진 희귀 코끼리가 독일 사냥꾼에 의해 희생됐다.

영국 일간 텔래그래프는 15일(현지시간) 독일인으로 알려진 사냥꾼이 지난 8일 3만9000 파운드(약 6783만원)의 비용을 내고 이 코끼리를 총으로 쏴 죽였다면서 짐바브웨 역사상 가장 몸집이 큰 코끼리 가운데 하나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숨진 코끼리 앞에서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악수하는 사냥꾼과 가이드의 사진을 실었다.

[사진출처=데일리메일 캡처]

이 코끼리는 수컷으로 나이가 40~60살로 추정되며 특히 무게가 약 54㎏에 달하는 이례적으로 큰 상아를 갖고 있다.

독일인 사냥꾼은 개인적인 사냥 허가를 받고 고나레조우 국립공원 부근에서 코끼리를 사냥했으며 현지의 전문 사냥꾼을 대동했다.

[사진출처=데일리메일 캡처]

사냥 전문가들은 희생된 코끼리가 지난 30여년간 아프리카에서 사냥으로 죽은 코끼리 가운데 덩치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짐바브웨 현지의 동물 애호가와 사파리 관계자들은 희생된 코끼리가 모두가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보존해야 하는 동물 가운데 하나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