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와글와글] 김훈 '양은냄비 사은품'... 따끈 라면 vs. 식은 라면
[헤럴드경제] 소설가 김훈의 산문집 ‘라면을 끓이며’(문학동네)가 요란하게 끓고 있다. 베스트셀러 조작 논란에 이어 도서정가제 위반으로 또 도마에 올랐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최근 출판유통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를 열고 출판사 문학동네가 ‘라면을 끓이며’ 예약판매에서 양은냄비와 라면을 사은품으로 제공한 것이 도서정가제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정했다.

앞서 ’라면을 끓이며‘는 예약판매만으로 한국출판인회의 집계 베스트셀러 11위에 올라 순위조작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전반적으로는 가볍게 여기는 네티즌들이 많았다. 사은품 냄비와 라면은 곁다리로 밀리는 분위기였다. 책 자체의 평가에 더 집중했고, “역시 김훈!”이라는 평가를 내리는 의견이 많았다.


▶따끈한 라면이다

-“사은품이 너무 재미있고 신나서 얼마나 웃었던지…”

-“일종의 펀(fun) 마케팅 아닌가. 냄비와 라면 받자고 김훈 책 사는 사람이 있을까”(이상 사은품 평가)

-“삶의 모든 순간을 냄비에 넣고 끓인 듯, 부대끼는 삶의 애환이 진지하게 묻어난다”

-“베스트셀러 논란에 휩싸였으나 그래도 읽고 싶어서 사게 된 책”

-“진짜 아껴 읽어야겠다. 한 편만 읽어도 책의 무게가 느껴진다”(이상 책 평가)


▶식은 라면이다

-“김훈 정도의 작가가 왜 요란한 마케팅을 하는 지 이해가 안간다”

-“아무리 그래도 냄비와 라면 사은품이 뭔가”

-“라면과 냄비의 뻘쭘함”

-“덤으로 라면냄비 사은품도 딸려왔는데, 진짜로 이걸로 라면 끓여 먹어야 할지 소장만 해야 할지 고민이 앞선다”

-“출판사가 요청했더라도 김훈씨가 정상적인 마케팅으로 가자고 했어야 했다”(’라면을 끓이며‘ 베스트셀러 순위조작 의혹을 제기했던 이정서 새움출판사 대표 페이스북)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