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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러시아ㆍ시리아ㆍ이란과 정보 기관 구설…미국 영향력 약화될 듯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IS 격퇴를 두고 미국과 갈등을 빚어 오던 이라크가 러시아를 포함해 미국과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국가들과 새로운 정보 기관을 구성해 전투에 나섰다. 이로써 이라크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이 미국을 넘어서게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라크 의회의 하킴 알 자밀리 국방안보상임위원장이 러시아와 시리아, 이란의 전문가들과 함께 구성한 정보 기관이 일주일 정도 전부터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밀리 의원은 정보 기관이 국가당 6명의 관계자들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바그다드의 특별경계구역 ‘그린존’에서 회의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밀리 의원은 “이는 매우 유용하다”면서 “이는 러시아, 이란, 시리아와의 관계를 공식화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는 긴밀한 군사 동맹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는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약화를 보여준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국과 이라크는 IS 격퇴 작전이 큰 성과가 없자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부딪혀 왔다.

러시아와 미국,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과 미국의 갈등 관계는 이미 가시화된지 오래다. 이란과 미국은 핵 협상은 타결했으나 이를 적극적 의미의 관계 개선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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