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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드만삭스“신흥시장發 세계경제 큰 위기”경고
금융·재정위기 이어 세번째 파도
골드만삭스가 최근 신흥시장의 위기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세 번째 여파이며, 결국 세계 경제가 또 한 번의 대위기에 접어들게 됐다고 경고했다.

미국 CNBC방송은 골드만삭스가 지난주 발표한 노트에서 “허약한 신흥시장 경제의 불확실성, 상품가격 약세와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이 자산가격 상승세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새로운 여파다”고 진단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원자재 가격 폭락과 함께 찾아온 신흥시장 경제 위기는 주택시장 붕괴로 미국 금융시장이 무너졌던 첫 번째 금융위기와, 유럽 각국이 채무 위기를 맞은 두 번째 재정위기 이후 세 번째로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이 신흥시장의 경제 상황을 한층 더 악화시킨 점을 주목했다. 9년만에 금리인상이 확실시 되자 최근 아시아를 포함한 신흥시장에서는 자금이 대규모로 빠져 나갔다는 분석이다. 미국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금리를 동결하면서 시장은 다소 안정됐지만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골드만삭스는 특히 국제적으로 낮은 금리가 중국을 포함한 신흥시장의 신용과 부채를 키웠다면서 이것이 미래의 경제 성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신흥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지속적 저금리와 주식 수익 하락으로 이어지며 경기침체 우려를 촉발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와함께 신흥국 주식시장에서 예전과 같은 호황을 누리기 어려울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수민 기자/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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